수협상호금융, 지난해 당기 순손실 1418억 원
경기위축, 고금리·고물가 영향
2025-01-21 김동호 기자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전국 일선 수협 상호금융사업이 지난해 당기순손실 141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협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수협중앙회 회원조합 상호금융사업 가결산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협 상호금융 예탁금은 전년 대비 1조8341억 원 늘어난 40조8879억 원을 기록했으며 대출금은 9143억 원 증가한 31조1781억 원을 기록했다. 예탁금과 대출금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경기위축, 고금리‧고물가,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맞물리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원조합별 당기순이익은 근해안강망 수협이 8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거제수협 77억 원, 경기수협 70억 원 등의 순이었다. 예탁금과 대출금은 인천수협이 예탁금 2조55억 원, 대출금 1조464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수협이 예탁금 1조8874억 원, 대출금 1조462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수협 상호금융이 너무나도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어 손실이 불가피했으나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어 손실흡수능력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상호금융이 회원조합 핵심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 지원, 연계대출 확대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