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산물 수출액 4억2830만 달러 기록…2023년보다 5.5% 증가

2025-02-04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이 2023년도보다 5.5% 증가한 42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림청은 지난달 272024년도 수출실적을 발표했다. 산림청 임산물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물 중 목재류 수출액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19502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산나물, 산림과수 등 단기소득임산물 수출액도 2023년도 9796만 달러에서 10.8%라는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861만 달러를 기록, 2019년 이후 5년만에 1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다만 석재류는 12467만 달러로 전년대비 2.3%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석이 11869만 달러를 수출해 1위를 차지했으며 판자류, 새털, 펄프류가 각각 8050만 달러, 4710만 달러, 4637만 달러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산림과수 중에선 밤이 1207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초피로 716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별관리임산물로 유일하게 지정돼 있는 산양삼은 135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수출액 12912만 달러로 전체 30.1%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이 6540만 달러, 미국이 476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엔저 등의 영향으로 2023년도 4650만 달러에서 지난해 3807만 달러로 20% 가까이 줄어들며 4위로 떨어졌다.

산림청은 지난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수출상담회 개최, 국제박람회 참가 등으로 우리나라 임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면서 판로 개척과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유망품목 발굴, 수출통합조직 육성, 맞춤형 패키지 지원 등 수출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임산물 수출국가를 대상으로 각국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국산 밤, , 대추 등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산림청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국산 임산물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활동 전개, 현지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상품 개발과 구매를 위한 판매전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용석 산림청 임업수출교역팀장은 한류문화 확산과 건강한 먹거리 소비추세 등을 반영한 맞춤형 홍보로 우리나라 청정 임산물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