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유통펀드 운용사 공모…28일 까지

2025-02-04     김동호 기자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까지 ‘수산유통펀드’ 운용사를 공모한다.

해수부는 수산경영체의 건전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수산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수산펀드’를 결성해 지난해까지 20개 펀드(총 2968억 원 규모)를 조성했다. 올해는 수산 유통산업에 투자하는 200억 원 규모 이상의 수산유통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유한책임조합원에 대한 ‘콜옵션’ 제도를 도입해 모태펀드 출자지분의 일부를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의 기대이익을 높이는 한편 민간 자금 유치를 확대하는 등 수산분야로의 투자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펀드 시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성 시한 연장 없이 자진 철회 등으로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운용사에 대한 출자 제한을 한시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수산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 기간 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신규 펀드를 통해 수산 유통산업을 이끄는 혁신적인 수산경영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