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신규품목 ‘방어’ 양식장 현장방문...보험 가입 독려

2025-02-11     이문예 기자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서해동 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양식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축제식 방어 양식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양식어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지난 4일 보험사업자인 수협중앙회와 방어양식협회의 관계자와 함께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방어 축제식 양식어가에 방문해 양식·출하유통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재해보험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에 방어가 신규 도입됨에 따라 양식장 관리현황과 출하과정에 대한 설명과 어업인 의견을 가감없이 청취하고 보험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방어는 한국에서 대만, 하와이까지 태평양 해역에 넓게 서식하는 온대성 회유어종으로 절식(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행위)30도 수온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특징이 있어 최근 심화된 여름철 고수온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양식수산물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는 근래 수요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함됐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해 양식수산물과 양식시설물에 피해 발생 시 보상하는 보험으로 농어업재해보험법에 근거해 해양수산부에서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국고로 지원하고 공공기관인 농금원에서 관리감독하는 정책보험이다.

서 원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고수온 피해 등 거대 자연재해를 어업인 스스로 방재활동을 하여 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어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