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개협, 2025 한국홀스타인 품평회 제1차 추진위원회 개최

2025-02-18     김신지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격년으로 진행됐던 한국홀스타인 품평회가 올해부터 매년 개최된다. 또한 출품 부문이 신설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이하 종개협)는 지난 13일 제1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2025한국홀스타인 품평회 제1차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안건들을 협의했다.

2025한국홀스타인 품평회부터 변경되는 항목들에 대해 살펴봤다.

# 올해부터 매년 한국홀스타인 품평회 개최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는 젖소 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평가하고 개량의 척도와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매년 개최하는 것이 아닌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어 매해 개최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상출 유우개량부 부장은 “그동안 격년 개최에서 매년 개최하는 것에 대해 낙농가들의 꾸준한 건의사항이 있어 왔다”며 “앞으로 낙농가 개량 의지 제고와 농가 소득 향상, 낙농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이번 회의에서 매년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종개협은 이번 추진위원회에서 대회 일정·장소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고 올해부터는 매년 10월 셋째주 수~목요일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의결했으며 대회 장소는 안성 팜랜드로 결정됐다.

# ‘생애산유량 5만 kg 이상’ 부문 신설 등 출품부문 변경돼

이날 회의에서는 출품 부문에 대해서도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종개협은 올해부터 2023한국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출품마릿수가 미비했던 일부 출품부문을 통합하고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체형과 생산을 두루 겸비한 ‘생애산유량 5만 kg 이상’ 부문을 신설한다.

박 부장은 “지금까지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는 체형 위주의 심사를 진행했지만 낙농가들의 수익 향상을 위해 산유량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논의를 걸쳐 ‘제6부 미경산 미들’과 ‘제7부 미경산 미들 시니어’를 통합해 제6부 미경산 미들로 진행하고 생애산유량 5만 kg 이상 부문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2023년부터 시작한 ‘패밀리허드(어미젖소와 딸소)’는 품평회 출품신청사항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으며 지역대회인 카운티허드와 경매행사 진행 건에 대해서는 열띤 토론 끝에 다음 추진위원회의 협의안건으로 재토의 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