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와 과테말라에 한국의 선진양묘기술 전수한다
한국임업진흥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부터 추진된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산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1일(금) 온두라스 산타바르바라주 산호세데콜리나스(San Jose de Colinas)시 지역에서 양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산림청은 2021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미 3개국과 양자간 산림협력을 체결했으며 이후 3개국과 산림복원 등 산림협력을 해왔다, 지난해에도 산림청과 임업진흥원은 중미 3개국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ODA의 일환으로 이번에 준공된 양묘장은 현지 산림복원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업진흥원은 또 과테말라에서도 산루이스힐로뗴페께(San Luis Jilotepeque), 산페드로피눌라(San Pedro Pinula) 등 2개 지자체와 양묘장 조성, 산림복원 협력, 산림기자재 지원과 역량강화 지원 협력을 위해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묘장 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4월 중 준공이 예정된 과테말라 지역 양묘장은 자동관수시스템은 물론 한국의 양묘기술을 도입해 용기묘를 통한 연간 약 10만 본 규모의 묘목 생산이 가능하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묘목은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황폐하게 된 과테말라의 산림을 복원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무열 원장은 "중미 3개국과의 산림협력은 한국의 우수한 산림기술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림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