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해 위험관리‧보상정책 강화해야

미래농협포럼

2025-03-06     이한태 기자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증가에 대응해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보상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래농협포럼에서 제기됐다.

농협미래전략연구소가 ‘기후변화에 다른 농업분야 재해대응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가 늘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후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비용 및 재해위험관리 개선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재해위험식별 중심 재해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적응 정책과 재해위험관리의 통합이 필요하고 주장했다.

박 연구위원은 “재해위험식별은 재해위험관리의 시작점으로 재해위험식별을 위한 분석 툴과 자료 구축이 필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기후-재해 통합 정책 수립과 기후변화 리스크를 반영한 농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연구위원은 농업 전략과 관련해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농업 확대하고 농업 기후 리스크 금융과 보험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적응 작물 개발과 농업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도환 농협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도 ‘농업재해 대응을 위한 농협의 역할’ 주제발표에서 선제적 대비 체계 구축과 사후적 보상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위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작물 재배 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품종‧농약‧비료 개발 연구, 지역별 정밀 예측 시스템 등 장기적인 농업정책을 수립하고 농업재해 대응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농업위기 대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재해복구 관련 대상 확대와 세분화, 피해복구비 현실화 등 피해복구 지원을 확대하고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 등을 강화하는 등 보상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