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가축질병 예방 방역활동 총력전

2025-03-11     박현렬 기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최근 범농협 가용자원을 총 동원한 체계적인 소독 활동과 방역 지원을 통해 가축질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전국 115개 지역축협, 540개 공동방제단은 방역 취약지역을 설정하고 상시 순회 소독을 실시 중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 특별 소독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6000호 늘린 4만8000호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경제는 2020년부터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럼피스킨(LSD) 등의 가축질병 발생지역과 대규모 사육 농가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 방역을 위해 민간 소독 차량을 임차하며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가축질병 사전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전국 축협 100개소의 동물병원을 통해 소 50마리 이상, 돼지 1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3400만 마리 분량의 구제역 백신을 일제 접종했다.

축산경제는 가축질병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전국 30개소의 비상공급 비축기지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소독 물품이 긴급하게 필요한 축산농가에 소독약, 생석회 등 2억4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올해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블루텅병 등 신종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목표로 고위험 시·군 지역과 항만 등 방역 취약지역에 특별소독과 방제작업을 진행하는 ‘신종 해외 가축질병 유입 차단 방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철저한 방역 활동과 다각적인 축산농가 지도·지원으로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들의 사전적인 방역 수칙 준수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