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농협목우촌 펫 사업부서 신설
일반 식품과 같은 기준으로 까다롭게 만든 ‘펫사료’, 공격적 판로확대 귀추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2017년부터 펫사료 출시를 시작으로 펫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협목우촌이 최근 펫사업·특판부를 신설하고 전사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농협목우촌은 초창기 제품 구색을 위해 매진했다면 최근 들어 기능적이고 세분화된 제품 생산과 안전한 관리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 판로 다각화 모색
목우촌의 펫 제품은 그동안 자사몰을 비롯해 일부 온·오프라인 업체를 통해 판매됐다.
이 때문에 반려인들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고 농협 계통매장 입점도 지난해 기준 142개소에 불과했다.
목우촌은 제한됐던 판로를 다각화하고 목우촌 중심으로의 자체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에 펫 관련 업태에서 경력을 쌓은 마케팅, 상품기획 인력을 채용했다.
현재 펫사업·특판부는 기존 인력과 전문인력이 머리를 맞대고 온라인과 펫 유통사, 동물병원 등에 목우촌의 펫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최근 들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고민 중인 도시민들이 펫 관련 무인 점포, 애견·고양이 카페 등에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들 점포의 납품도 모색하고 있다.
목우촌은 이 같은 판로 다각화와 더불어 올해 계통매장 입점 수를 지난해 142개소에서 3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철진 목우촌 대표이사는 “목우촌의 펫 제품은 기본적으로 ‘일반 식품과 같은 기준으로 만든, 사람이 먹어도 괜찮다’는 뜻을 담은 ‘휴먼그레이드’를 바탕으로 한다”며 “이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안전하고 다양한 제품 공급 매진
목우촌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산 축산물을 100% 활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펫 9단 외에 카테고리별 제품을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브랜드 차별화 계획도 수립 중이다.
김동해 목우촌 차장은 “기존 업체들은 할 수 없는 목우촌만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반려견·반려묘 나이에 맞춰 실제 필요로 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우촌은 최근 반려인들의 요구에 따른 펫간식 신제품을 출시했다.
펫간식 신제품은 목우촌 돼지고기를 사용한 휴먼그레이드 오븐 삼겹살로 피부 건강과 알러지 예방에 초점을 둔 ‘목우촌펫 오븐에 구운 돈삼겹’, 목우촌 휴먼그레이드 오븐 우겹살로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알러지를 예방할 수 있는 ‘목우촌펫 오븐에 구운 우삼겹’, 눈과 피부 건강, 알러지 예방에 도움을 주는 ‘목우촌펫 콜라겐 크런치’ 등이다.
박 대표이사는 “앞으로 농협식품R&D연구소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휴먼그레이드와 반려견·반려묘 등의 건강을 생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농협홍삼 원·부재료를 활용한 제품도 연구·개발함으로써 반려인들의 요구에 맞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