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aT, 중동지역 한우 수출 위한 업무협약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중동지역 한우 수출 네트워크 구축과 기관 간 지속 협력을 위해 ‘중동지역 한우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홍문표 aT 사장, 김용욱 한우수출조합장협의회장(합천축협 조합장), 전원석 ㈜횡성케이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기관·업체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시장 현지 공동 마케팅, 수출 활성화 방안 공동연구, 할랄 수출작업장 등록·유지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경제와 aT는 지난 2년 동안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 노력했으며 지난 1월 횡성케이씨가 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UAE 기후변화환경부(MOCCAE)의 작업장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우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UAE 현지 시장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오는 6월 aT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 두바이 글로벌 케이-푸드 페어(Dubai Global K-Food Fair)’에 농협 축산경제 특별관을 운영해 UAE 내 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 마케팅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한우는 깊은 풍미와 우수한 영양성분을 갖춘 세계적인 프리미엄 축산물로 중동으로의 한우 수출은 우리 식품 영토가 확대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K-푸드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중동지역 한우고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