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해 농협 축산경제 부서별 핵심 업무는 ⑥축산물도매분사

4대 공판장 도축 물량 확보·소매 채널 활성화로 판매 확대

2025-04-18     박현렬 기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는 올해 4대 공판장 경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나주축산물공판장 소 도축라인 모습.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는 올해 업무 목표를 ‘유통역량 결집으로 축산물도매분사 재도약 동력 확보’로 삼고 있다.

특히 도축·공판기능 혁신을 바탕으로 도매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4대 공판장 경영 개선 추진

축산물도매분사는 한우 사육마릿수와 도축마릿수 감소로 4대 공판장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자 비상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수준의 도축물량 확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4대 축산물공판장의 도축실적은 소 6만573마리, 돼지 15만10987마리로 의지 목표인 6만104마리와 13만6113마리를 각각 넘어섰다.

축산물도매분사는 올해 소 36만2000마리, 돼지 86만6496마리 도축 등의 의지 목표 달성과 경영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매주 목·금요일 4대 공판장 도축 물량 추가확보와 신규거래처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신규 이용 도축을 위해 지역 축협과 생축장, 농가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음성공판장은 목·금요일 출하조합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나주와 고령공판장은 대군 농가 영업, 부천공판장은 축협 생축장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범 안심·공판지원국장은 “지역 수요와 출하마릿수를 반영해 출하선급금 운용기준을 개선하고 소 근출혈 보험보장 확대와 출하 전과정의 피해를 보호하는 등 출하물량 확보를 위한 축산농가 유인책을 개편한다”며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나주공판장 돼지 도축라인에 인공지능(AI) 로봇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안심축산, 안정적 출하기반 조성… 소매 채널 활성화

축산물도매분사는 안심축산 부문에서 산지 조직 육성으로 안정적 출하기반을 조성하고 소매 채널 활성화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심소매는 온라인·홈쇼핑 활성화를 바탕으로 안심 축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다수공급자계약(MAS) 시장 개척으로 군납 식자재 판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통합구매는 농협미트센터, 안심한우, 라이블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계통공급과 직접 발주 확대, 미트센터 지원강화로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김재영 안심통합구매국장은 “미트센터의 판매전문조직 전환과 영업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부분육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영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AFL Interview] 윤용섭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장

“한우 사육마릿수 등 감소 예상…공판장별 영업전략 수립”

“축산물도매분사는 4대 공판장의 권역별 영업전략으로 음성은 비수기 출하물량 인센티브 지원으로 추가물량 확보, 부천은 대규모 농가·생축장 영업을 통한 출하 시기 조정, 나주는 영업활동 강화를 통한 관외 반출물량 추가 유치, 고령은 지역전담제 영업을 통한 출하물량 추가확보를 추진입니다.”

윤용섭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장은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와 도축마릿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공판장별 영업전략을 수립했다”며 “4대 공판장의 소모품, 폐기물처리비, 용역비 등을 절감하고자 각 공판장별 자체 비용절감 분담토의 후 매주 도출된 비용절감 안을 즉시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분사장은 “올해 미트센터의 부분육 생산원가 절감과 영업 기반 마련을 목표로 우수 계통거래처 육성·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4개의 미트센터가 공통적으로 풀세트 위주 공급에서 부분육 단위 공급을 확대하고 중부센터는 고급육 브랜드 온라인 론칭, 수도권은 소포장 공급처 개척, 선물세트 상시 판매, 호남은 신규 오픈 농축협 마트 개척, ㈜쿠팡 공급 품목 확대, 영남은 대형거래처 영입을 통한 안심한돈 물량 확대를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