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도드람 2030 비전' 재정비

도드람양돈농협, 도드람타워 준공 2주년 기념 축산언론 기자간담회서 밝혀

2025-05-14     홍정민 기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

도드람이 최근 소비 트렌드와 시장상황을 감안해 2020년 창립 30주년 당시 발표한 도드람 2030 비전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지난 1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통합사옥 도드람타워에서 도드람타워 준공 2주년 기념 축산언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드람타워 준공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됐고 도드람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과, 향후 추진 전략 등을 공유하고자 진행됐다.

박 조합장은 이 자리에서 도드람은 현재 국내 약 200개 브랜드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약 5%대인 점유율을 오는 2030년까지 10% 이상으로 목표해 연간 도축 200만 마리, 사료 130만 톤의 계획을 2020년 창립30주년을 맞아 발표했지만 최근 소비 여건, 트렌드 등을 감안하면 수정비전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반드시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달성해 돼지고기는 도드람으로 불리는 대표성을 가지는 것이 도드람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도드람 2030 비전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고 향후 도축·가공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은 차별화된 요크셔·버크셔·듀록(YBD) 품종, 프리미엄 전용사료, 첨단 가공시스템이 어우러진 고급화 전략을 기반으로 소비자 반응에 따라 생산농가 확대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드람타워는 기업형 협동조합을 모토로 한 도드람이 창립 33년 만에 서울로 본사를 이전해 조성한 지하 5, 지상 15층 규모의 통합 사옥이다. 2023615일 준공식을 통해 공식 개관했고 조합과 11개 중 주요 자회사들이 한 공간에 입주해 조직 간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출시된 히트 제품 캔돈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이와 함께 전국 조합원들을 위한 지하 4층 전용 소독시설과 14층 커뮤니티 공간, 쾌적한 업무환경을 기반으로 한 내부 시스템도 도드람타워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장기근속 유도 등 조직 안정성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도드람측의 설명이다.

대한민국 대표 협동조합형 패커로 고품질 돈육 유통을 위해 '도드람 토털 해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도드람은 최근 조합원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교육을 선도적으로 진행하는 등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타워는 조합의 운영 철학과 미래를 담아낸 공간이라며 도드람은 조합원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에게 더욱 믿음을 주는 전문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조합원 518, 사육마릿수 1725000마리를 기록 중인 도드람은 자회사를 포함한 821명의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지난해 44785억 원의 사업규모를 나타냈다.

단체 기념 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