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건강한 미(米)식문화의 새바람, 농협 쌀맛선 ‘균형미(米)’
균형잡힌 맛·편의성까지 갖춘 ‘균형미’ 밥상에 새바람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균형 잡힌 맛과 영양에 편의성까지 더한 ‘균형미(米)’가 건강한 미(米)식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밥을 한 끼 먹더라도 균형 잡힌 영양소를 더욱 건강하게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 잡곡밥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 하지만 잡곡밥은 잡곡 특유의 까끌까끌한 맛 때문에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잡곡밥보다는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흰쌀밥을 선호하곤 해 잡곡밥을 먹이고픈 엄마의 속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이에 농협은 100% 국내산 햅곡 백미와 다섯 가지 잡곡을 혼합해 맛과 영양의 균형을 잡은 황금비율을 개발해 농협 농식품 구독서비스인 ‘월간 농협맛선’을 통해 균형미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3일 첫선을 보였다.
농협에 따르면 균형미는 농협식품R&D연구소에서 백미 65%에 찰현미, 겉보리, 귀리, 찰기장, 압맥을 더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백미의 식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잡곡의 거친 식감 없이 톡톡 씹히는 곡물의 맛을 살려 어린아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밥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잡곡으로 영양의 균형을 잡아 백미밥 대비 낮은 칼로리에도 불구하고 원료곡이 지닌 면역력 향상, 두뇌 활동 증진, 피로회복, 활력 충전, 신경안정 등의 효능까지 밥 한 공기에 담아냈다. 실제로 균형미는 백미 대비 각각 식이섬유는 183%, 마그네슘은 96%, 비오틴·아연 등 무기질은 75%, 비타민B 등 63% 높은 함량을 지녔다는 게 농협맛선 관계자의 설명이다.
균형미의 맛과 영양의 균형 외에도 보관과 조리의 편리성이 두드러진다. 잡곡밥을 짓기 위해서는 잡곡을 별도로 구매해 보관해뒀다가 불려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균형미는 백미처럼 그대로 씻어서 바로 밥으로 지을 수 있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과 수고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소규모 가족에 맞게 500g과 4kg 단위 소포장으로 구성됐다. 농협맛선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면 집 등 원하는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어 구매도 편하다.
아울러 농협은 범국민적 쌀 소비 확대를 위해 균형미를 비롯한 곡물 5종 세트, 쌀잡곡세트, 즉석밥, 기능성쌀, 쌀가공식품 꾸러미 등 다양한 쌀 관련 제품을 선물세트로 구성했으며 향후 식감, 풍미 등 개인 취향에 맞는 쌀 추천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밥 문화도 전통적인 백미 중심에서 다양한 잡곡을 혼합해 건강을 챙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농협은 우리 쌀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미 식문화를 선도하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