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유 기본가격 동결 전망

2025-06-05     김신지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올해 우유 원유 가격 협상이 이뤄지지 않게 되면서 원유 기본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리터당 1018원으로 전년 1003원 대비 15원 올랐다. 원유 가격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 폭이 4% 이상일 때 진행하기 때문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1084원, 치즈, 분유 등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2원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올해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음용유용 원유의 경우 2년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 2018∼2020년에도 3년 연속 원유 가격은 동결된 바 있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우유 생산비 증감폭이 적어 올해는 협상을 하지 않게 됐다”며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의한 음용유용 물량 협상은 2년 마다 협의하고 있어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