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국내 축산식품 대표 기업 농협목우촌 (中) 소비자 요구에 맞춘 신제품 개발

건강한 육류 트렌드 발맞춰 신제품 개발 몰두 수출국 다변화 현지 소비자 입맛 사로잡을 것

2025-06-20     박현렬 기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목우촌은 소비자의 니즈(needs, 요구)에 맞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농협목우촌은 건강하고 간편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와 더불어 시장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신제품 개발로 연결하고 있다.

목우촌은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가공 닭고기 시장 내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건강한 육류 섭취 대응 신제품 개발

목우촌은 다이어트와 헬스족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건강한 육류 섭취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목우촌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주부9단 바삭치킨까스’, ‘블랙페퍼닭가슴살’, ‘팝콘치킨’, ‘생생육포 2종’, ‘치킨꿔바로우’와 ‘추억의 돈까스’, ‘메종콜드컷햄’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삭치킨까스는 갈지 않은 100% 국산 닭가슴살로 만들었으며 닭가슴살을 12시간 이상 숙성해 속살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블랙페퍼닭가슴살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에 알싸한 통후추를 더한 제품으로 색다른 맛과 고품질의 건강한 단백질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됐다. 팝콘치킨도 100% 국산 닭가슴살을 사용했으며 국산 꿀과 쌀가루로 감칠맛은 더하고 바삭함과 고소함을 살렸다.

또한 프리미엄 닭고기 육포 생생육포는 오븐으로 구워 닭가슴살 특유의 단백함과 고단백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온 숙성을 통해 신선도는 물론 육즙 손실을 최소화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목우촌은 다음 달까지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삼계탕 2종, 국탕류 1종, 냉동치킨 1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 해외수출 박차

목우촌은 국내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월 농협삼계탕과 뚝심을 각각 일본과 싱가포르에 출시한 것이다.

농협삼계탕은 차별화된 열처리 공법을 통해 닭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으며 일본 현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됐다.

싱가포르에는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뚝심 2만5200개가 수출돼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드스토리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수출은 목우촌의 제품이 해외에서도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목우촌은 향후 수출국을 다각화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 [AFL Interview] 윤만구 농협목우촌 전략본부장

“최근 농협목우촌은 녹록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장 흐름에 맞춰 특정 시기에 제품을 개발했다면 지금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앞장서서 선보이고 있는 것이죠.”

윤만구 농협목우촌 전략본부장은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형유통업체를 비롯해 편의점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우촌은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마케팅부 인력을 충원했으며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윤 본부장은 “지난 2월 수출한 농협삼계탕과 뚝심 외에도 신제품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상품 개발과 판촉, 판매, 수출 등의 전략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향후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