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친환경농업협회, “송미령 장관 유임은 농업을 포기하는 것”

[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당장 취소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농정은 기후재난과 식량 위기 극복을 포기한 농정이었다”며 “송 장관은 야 5당이 추진한 농업 미생 4대 입법을 ‘농망 4법’이라 하고 8만ha에 달하는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농산물 수입은 늘어나고 친환경농업은 소외됐음을 지적했다.

친환경농업협회는 “기후위기 등으로 생산비가 폭등하는 데 지난 정부는 물가 대책이라는 미명으로 수입에만 몰두했다”며 “더불어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친환경농업도 악화되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은 중단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친환경농업협회는 송 장관의 유임을 당장 취소할 것을 요구하며 송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이재명 정부가 농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