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지속가능한 내일 향한 농부의 진심, ‘미국대두 캠페인 하우스’
- ‘내일을 위한 매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미국대두 지속가능성 매력에 풍덩 -유명셰프 콩 요리 쿠킹쇼 -콩 디저트 시식·어린이 북토크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미국대두 이해도 높여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미국대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콩 섭취의 이점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됐다.
미국대두협회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에서 ‘내일을 위한 매일’ 캠페인 하우스를 개최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지구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었던 이번 캠페인 하우스의 이모저모를 담아봤다.
# 유명셰프가 담아내는 ‘미래를 위한 콩 요리’
이번 캠페인 하우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는 유명셰프들이 식품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속가능한 쿠킹 쇼’였다.
지속가능한 식탁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는 레스토랑 ‘묵정’의 오스틴 강 셰프가 제안하는 요리 시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두부와 두유를 주요리 재료로 선택, 참신하면서도 건강한 ‘두부 크로켓’과 ‘두유 땅콩버터 푸딩’을 선보였다. 미국에서 활동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셰프의 가벼운 레스토랑’ 책을 낸 송사월 셰프도 피부건강에 좋은 콩 요리 ‘두부 칠리스튜’와 ‘순두부 두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스틴 강 셰프는 “평소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서 미국대두의 지속가능성 로고가 부착된 두유나 두부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대두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고올레산 대두유로 요리를 해봤는데 냄새가 적고 여러 번 튀김을 해도 깨끗해 매우 실용적이고 요리의 품격도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 캠페인 하우스, 매일 1000명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도 높여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가장 많이 모이는 광화문 한복판에 자리한 미국대두 캠페인 하우스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4명의 콩 캐릭터가 농부의 진심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5개 테마의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소비자입장에서 전시를 보고 지구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며 미국대두의 생산방식 등을 이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적 구조를 구현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캠페인 하우스를 방문한 한 30대 여성은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아 지속가능성이나 환경을 생각하는 식품을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미국농부들이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콩을 생산하고 있는 것에 놀랐고 이들의 이런 노력에 소비자로서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캠페인 하우스에서는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생산되는 미국대두를 60% 이상 함유한 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인증마크인 SUSS(Sustainable U.S. Soy)에 대한 정보를 제공, 소비자에게 콩에 대한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 두유라떼, 두유아이스크림 등 참신한 콩식품 ‘인기’
캠페인 하우스에서는 콩 섭취를 통해 주름 개선 등 피부 건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캠페인 하우스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는데 캠페인 마스코트인 콩 캐릭터와 함께 미국대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존, 두유로 만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소이카페 존, 방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 등이 운영됐다.
전시 존에 마련된 퀴즈를 모두 맞춘 방문객에게는 100% 당첨의 △룰렛 돌림판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경품은 콩 인형 키링, 두유 라떼, 두유 아이스크림, 미니 소이푸드 레시피북, 뱃지, 스티커팩 등과 콩 관련 와펜으로 에코백 또는 스트랩 꾸미기 등 체험형 경품으로 구성돼 인기를 끌었다.
또 행사 기간 중 소이 캠페인 하우스 방문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오스틴강과 송사월 셰프의 소이푸드 레시피를 따라해 볼 수 있는 요리 따라하기 챌린지 기회를 제공했다. 챌린저에게는 챌린지에 필요한 식재료가 담긴 쿠킹박스를 현장에서 증정, 쿠킹박스를 받으려는 참가객들로 캠페인 하우스 오픈런이 이뤄지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 이너뷰티 행사, 어린이 북토크까지 다양한 행사 펼쳐져
소이푸드의 스킨케어 효과를 증명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도 이어졌다. 캠페인 하우스에는 인스타그램 뷰티 인플루언서 15명이 ‘이너뷰티 행사’에 초청돼 샬럿 마틴 SNI 글로벌 영양학자로부터 ‘콩식품과 피부 건강‧이너뷰티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하는 발표를 듣고 콩식품이 피부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들 인플루언서들은 수많은 팔로워에게 캠페인을 노출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지구의 미래를 직접 책임지는 잠재고객,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소년중앙 어린이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어린이 북토크’는 기후 문제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먹는 이야기로 풀어낸 ‘식탁 위의 기후위기’ 저자인 아동문학가 강미숙 작가와 함께 풀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린이 기자단은 손으로 만지고 맛보는 워크숍 형태의 강연으로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 온라인에서 이어지는 ‘지속가능성 축제’
광화문의 캠페인 하우스는 지난 19일 문을 닫았지만 온라인에서 ‘지속가능한 미국대두’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지난 14일부터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케이-팝 아이돌이 어머니의 레시피를 따라해보는 콘텐츠가 매주 1편씩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에이티즈, 뉴이스트 백호, 비비지 엄지, 오마이걸 유빈, AB6IX 대휘, 더보이즈 큐 등이 SUSS로고가 부착된 콩제품 등으로 장을 보면서 어머니의 레시피를 따라하는 이 콘첸츠는 이미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아이돌이 콩을 주제로 하는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어린시절의 추억과 콩식품의 우수성을 되새기는 콘텐츠로 향후 화제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내일을 위한 매일 캠페인은 온라인상에서도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이 캠페인을 노출하고 소이푸드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일반소비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바이럴 효과를 얻고 있다.
이형석 미국대두협회 한국지사 대표는 “미국대두협회가 업계 관계자를 넘어 대규모로 국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첫 행사라 의미가 크다”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미국대두의 영양학적 효능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