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장 밀착형 정책으로 여름맞이 준비 ‘착착’
반려관광·행정통합 공론화·학교급식 안전·해충 방제 등 다각적 대응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여름철을 앞두고 도민 삶과 직결된 주요 현안에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 도는 △반려견 동반 관광 콘텐츠 공개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설명회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강화 △유능한 수산인력 양성 교육 △텃밭 인기 작물 해충 주의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추진 상황을 전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충남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충남 여행 ‘개웃긴 이야기’ 마무리
충남도는 25일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개 웃긴 여행’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배우 박해미, 아들 황성재, 반려견 키리가 함께 충남 곳곳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태안, 서산, 예산, 청양에 이어 마지막 편에서는 부여와 서천의 명소를 소개했다.
특히 박해미가 반려견과 함께 서천 갈목해변에서 패들보드를 체험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도는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소개해 반려인 관광 수요를 충남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7월 4일부터 부여 궁남지에서 열리는 서동연꽃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예산서 공론화 ‘시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25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재구 예산군수, 장순관 군의장, 민관협 위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정통합의 추진 배경과 기대 효과에 대한 토크 콘서트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양경모 위원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충남의 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대전충남특별시가 국가 경제·과학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홍성을 시작으로 도내 15개 시군을 순차 방문해 진행된다.
학교급식 방사능 검사 확대…올해 815건 추진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금희)은 학생 급식 안전 강화를 위해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검사 건수는 815건으로 지난해보다 36건 늘었으며, 세슘·요오드 항목을 중심으로 식재료 납품 전 단계에서 시료를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한 325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정금희 원장은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 만큼 방사능 검사를 더욱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산 인재 양성 본격화…후계자 교육 실시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25일부터 신규 어업인후계자와 어업인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집합·현장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어업 기술과 양식 전문 기술 습득, 경영 정보 안내 등을 포함하며, 현장 교육은 경북 영덕·울진의 선진 수산기관 견학으로 구성돼 실효성을 높였다.
태안사무소 관계자는 “수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바질·로즈마리도 ‘들깨잎말이명나방’ 피해…텃밭 작물 방제 주의
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은 25일, 텃밭 인기작물인 스위트 바질에서 ‘들깨잎말이명나방’ 피해가 확산 중이라고 경고했다.
기존에 들깨에만 발생하던 이 해충이 최근 바질, 로즈마리 등 허브류로 기주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초기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충은 식물 잎을 갉고 잎을 말아 생육을 방해하며, 색이 연녹→짙은 녹색→자줏빛으로 변해 단계별 색 변화로 식별 가능하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도시민이나 텃밭 농가도 주기적으로 잎과 줄기를 점검하고 방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