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청년수산인연합회 결성 추진 본격화
신영호 의원, “청년이 주도하는 수산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열겠다”
2025-06-25 박나라 기자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의회가 청년 수산업인의 안정 정착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충남 청년수산인연합회’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의회 ‘청년수산인 단체 조직화를 위한 정책연구모임’(대표 신영호 의원)은 24일 충남 관공선관리사무소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보령·서천 지역 청년 수산인들과 현장 중심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병우 도 해양수산국 어촌산업과장이 △청년어촌정착 지원 △청년바다마을 조성 △농어촌진흥기금 이차보전 △귀어귀촌 지원 정책 등을 설명했고,
현장 청년 어업인들은 “실효성 있는 인프라·정책 접근성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령의 박순혁 청년어업인은 “귀어 창업자금이나 정착지원금만으로는 실제 어업 진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으며, 위지훈 청년어업인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력 부족이며, 전업 어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경남도는 이미 연합회를 결성해 지자체와 직접 소통 중인데, 충남은 아직 조직이 없어 아쉽다”는 점에 공감했고, “시군 단위에서 의견을 모아 단계적으로 도 단위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신영호 의원은 “청년이 주도하는 수산업이 충남 수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며, “연합회 출범을 통해 청년 어업인을 정책적으로 실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향후 연안 시군을 중심으로 청년수산인 의견 수렴을 지속하고, 연합회 구성을 위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