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Bee 오는 날’ 도시양봉 주민체험행사 개최

밀랍화분·양초 만들기, 양봉 내부 관찰, 꿀벌 생태 교육 등 150여 명 참여 꿀벌 생태계 보존, ESG 확산

2025-07-01     홍정민 기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Bee 오는 날’ 도시양봉 주민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28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소재 본부 건물 3층 강당과 옥상에서 인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을 초청해 도시양봉 주민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주민과 도시양봉 체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함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세종시 주민들은 벌꿀을 이용한 밀랍화분, 밀립양초 만들기 등의 힐링 행사와 함께 봉인된 꿀벌을 직접 수확하는 체밀 행사, 양봉전문 수의사(한국양봉농협 소속)가 진행하는 벌통 내부 현장교육 등을 체험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최근 기후변화, 외래질병 등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꿀벌 생태계 회복, 주민소통 등을 목적으로 2023년부터 세종본부 옥상에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20238월 꿀벌 생태계 보전과 도심 속 양봉 사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국양봉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양봉장의 현재 규모는 20, 54만 마리로 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관리를 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친환경 녹색탄소중립·지역상생과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수목정원관리원에서 식재 1037분을 기증받아 도시양봉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도시양봉을 위해 세종시 내 공공기관 간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앞으로 도시양봉에서 생산된 꿀 수확물과 직원들이 직접 채밀하고 제작한 기부품(벌꿀, 치약·비누세트 등) 등을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환 본부장은 그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도시양봉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고 그간의 성과를 직접 보여드리고 소통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앞으로도 도시 양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녹지 및 생태계를 지키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참여 모습.
양봉 내부 관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