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국내 축산식품 대표 기업 농협목우촌 (下) 지속 성장 위한 미래전략 수립
신규 온라인 플랫폼·펫푸드 확대 등 성장동력 확보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 속 지속성장 위한 발판 마련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목우촌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로 기존의 유통 채널만으로는 성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하에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펫 사업의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펫사업·특판부를 신설하고 마케팅과 상품기획 전문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했다.
목우촌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체질 개선 또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 개선도 모색 중이다.
목우촌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 유통 채널 확대
목우촌은 온라인 중심의 소비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브랜드 접근성과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입점한 쿠팡, 마켓컬리, 카카오 외에도 알리 익스프레스 등 신규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바탕으로 쇼츠 콘텐츠 마케팅과 연계한 소셜커머스 유입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군복지 포털 온라인 사이트인 ‘와몰’에 신규 입점함으로써 군부대 채널 입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 지속 가능 성장 모델 확립
목우촌은 미래전략 중 하나를 ‘펫푸드 사업 시장 확대’로 잡고 펫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안전과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사료를 구매함에 따라 국내산 축산물을 100% 활용하는 목우촌 펫사료의 성장 가능성이 전망된다. 이에 목우촌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반려동물에게도 최고의 선택을 제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펫사료 7종, 펫간식 23종을 판매 중이며 올해 품종별 사료 10종, 간식 15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펫사업 홍보 강화를 위해 전국 150개소 하나로마트 내 ‘목우촌펫존’을 별도 구성해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계통매장 입점을 300개소로 확대 추진 중이다. 또한 온라인몰,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마케팅 강화도 도모하고 있다.
목우촌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혁신적인 경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순수익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LG CNS와 협력해 별도의 인원 감축이나 추가 투자 없이 기업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고 추가 수익 증대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NPI(Net Profit Improvemen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목우촌의 NPI 프로젝트는 ‘전사 이익향상’, ‘지속성 추구’, ‘적극성과 참여 독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개별 부서나 특정 공정의 효율성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일시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개선을 위해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개선 사항을 데이터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성공적인 사례를 전사적으로 확산하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또한 모든 임직원이 개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보상하는 문화도 형성 중이다. 모두의 발전을 위한 협력적 접근을 장려하고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과 보상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목우촌은 NPI 프로젝트를 통해 경영 혁신을 이루고 효율성을 극대화해 전체적인 이익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끝>
# [Interview] 이지만 농협목우촌 영업본부장
“목우촌은 제조 기반의 식품기업에서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변화, 소비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전략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우촌은 제2의 성장 동력으로 반려동물 식품과 글로벌 수출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펫푸드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산 축산물을 100% 활용한다는 강점을 지닌 브랜드 전략을 추진 중이다.
목우촌은 지역 축산농가와의 공정한 계약 시스템 등 농협 고유의 상생 철학을 지키며 친환경 포장재 도입·생산공정 자동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통해 미래세대까지 책임지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목우촌은 새로운 20년,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 땅의 우리 식품 지킴이’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품질에 대한 철학과 신념은 지키되 생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제품개발에 지속 투자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ESG 경영 실천을 통해 미래세대까지 책임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