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여성농업인 57명 안전리더 양성 교육 실시
현장 중심 온열질환 예방 활동 강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7일 월아산숲속의진주 우드랜드에서 여성농업인 57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성농업인 안전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여성농업인들은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회원으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농업인 안전리더로 활동하며 ‘안전 365 캠페인’을 통해 농촌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교육은 농작업 안전·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로 시작했다. 이후 박기수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농작업 중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사고 예방 교육,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과 응급처치 실습을 진행하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능력을 키웠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 질환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어 경남농업기술원과 생활개선경남연합회는 지난 5월 여름철 폭염 예방 현장 활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9월 말까지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남순 한국생활개선경남연합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 농업 현장의 안전 의식 확산과 실천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찬식 원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농업인 안전을 위해 힘쓰는 생활개선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고령 농업인의 안전을 위해 주변 분들의 세심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낮 시간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안전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함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