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장 면적 626ha 늘린다

2025-07-08     김동호 기자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 안정적 물김 확보와 늘어나는 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김 양식장 면적을 626ha 늘린다.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2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밝혔다.

김은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으로 2년 연속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 해수부는 김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지난해 10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총 2700ha 규모의 신규 양식장을 개발하는 등 안정적인 원물 공급에 힘써 왔다. 이같은 해수부의 생산 기반 확충 노력과 기상 호조에 힘입어 올해산 김의 최종 생산량은 전년 대비 36.1% 증가한 2억369만 속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고수온 영향 확대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물김 산지 변동에 중장기적으로 대비하고 지역 소득 증진을 위한 방안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김 양식장을 접경지역과 도서지역 중심으로 더욱 확대한다. 인천·경기 등에서 총 626ha 규모의 신규 양식장을 개발해 전체 김 양식장 면적을 약 1% 확대하고 증가하는 수출 수요와 국내 재고 확보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한다.

또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불법 양식 단속을 강화하고 추경안에 마른김 건조기 시설교체예산 60억 원을 반영해 김 가공능력도 확대한다. 아울러 황백화 등 병해를 예방하고 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양식장은 적정 지역으로 재배치하고 우량종자와 활성처리제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