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배추·무 가격 안정 위해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 추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5-07-15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여름철 배추와 무 가격 안정을 위해 총 72000톤 규모의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은 배추와 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와 산지유통인이 공동으로 자금을 마련해 일정 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대신 다양한 수급 조절 수단을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수급 안정 사업이다. 수급조절을 위해 가격차액보전, 출하지시, 재배면적조절, 출하정지(시장격리), 저장지시 등의 수단이 활용된다.

여름 작기를 맞이해 추진되는 이번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 물량은 배추 42000, 3만 톤으로 배추는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물량이 7000톤 늘었다. aT는 이번 사업으로 여름철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배추·무 가격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는 최근 3년간 평균 계통 출하실적이 5000톤 이상으로 사업참여자의 출하관리가 가능한 산지유통법인을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순 중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약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산지유통법인은 약정 물량의 70% 이상 출하를 이행해야 한다. 미이행시 보조금 감액 혹은 향후 참여 제한 등의 패널티가 적용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국민 밥상물가와 밀접한 배추·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유통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 추진물량은 총 147000톤으로 배추 117000, 3만 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