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농협 축산경제, TMR 공동구매사업 활성화 추진

올해 원료 공동구매 취급액 지난해 1178억 원 대비 22억 증가 1200억 원 목표

2025-07-16     박현렬 기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완전혼합사료(TMR) 공동 구매사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계통 TMR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경제는 지난 10일 전남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하반기 TMR사료 공장장협의회 정기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TMR 생산에 투입되는 원료, 부자재, 농가 사용 조사료 등을 계통 공급하는 공동구매 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축산경제에 따르면 공동구매 사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는 △원료 공동구매를 통한 원재료비 절감 △부존자원을 활용한 품질·가격 경쟁력 제고 △계통 TMR 경영컨설팅으로 운영 효율화 지원 강화 등이다.

축산경제는 올해 원료 공동구매 취급액을 지난해 1178억 원 대비 22억 원 증가한 1200억 원을 목표로 잡고 계통 TMR 지원으로 양질의 저렴한 사료 공급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계통 TMR 공장에 대한 5대 지원사항은 △TMR 공동구매 사업 참여 실적에 따른 유통지원자금 지원 확대 △TMR 공동구매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과 농가 실익 증진 △TMR 공장과 소통 강화로 정보교류·적재적소 경영지원 확대 △TMR 공장 원가·비용 절감으로 운영 효율화 지원 확대 △공장 신·증축 시 정부 보조사업 선정 지원을 위한 농정활동 강화 등이다.

축산경제는 생산·소비자 간 계약재배와 책임구매 시스템 정착으로 수급을 안정화하는 한편 원료 품질 향상과 표준화 지도·체계적 관리 등을 실시한다. 또한 국내산 조사료 사용 비율과 연계한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별 가용한 부존자원을 활용한 제품 생산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왕겨, 미강 등 농산 부산물을 활용해 수입 원료를 대체하고 지역별 가용자원을 활용한 원가절감 우수사례를 발굴, 포상할 예정이다.

축산경제는 계통 TMR 공장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TMR 공장의 현대화를 지원하고자 신설·증·개축 공장에 대한 시설 투자비 일부를 보조하고 공장의 스마트화를 위해 정부와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자동화 시설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경제는 컨설팅을 통해 수익모델 제시·전파로 공장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진단과 계통조직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가 순회 현장 컨설팅·상시 관리 등 현장 지원도 실시한다.

민병민 축산사료자재부장은 “계통 TMR 사업 활성화를 통한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협의회가 구심점이 되자”며 “TMR 공동구매 사업과 논 하계조사료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입조사료 시황과 논 하계조사료 들풀 이용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