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능가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개발

2004-06-28     김선희

일본을 능가한 고급육 생산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와 한우연구회 주최로 안성 농협 연수원에서 `FTA에 대응한 한우의 차별화 전략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한우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 한우번식, 한우개량, 한우브랜드'' 4가지 주제로 나뉘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축산기술연구소의 오영균 박사가 발표한 `고급육 생산을 위한 거세한우의 사양프로그램과 사양시험 결과''가 참석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박사가 소개한 내용은 농업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이하 축산기술연구소)와 주식회사 삼양사(이하 삼양사)가 2년간 공동연구·시험한 결과로 총 90마리의 거세 한우에게 삼양사가 제공한 고급육 생산 사료를 급여하고 축산기술연구소가 설계한 급여프로그램을 적용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이 93%로, 2003년 국내 평균 1등급 출현율 55%를 훨씬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번 사양시험의 공동연구회사인 삼양사는 이미 사양시험에 사용한 사료로 `비프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사양시험과 동일한 급여프로그램을 농가에 접목시키고 있다.

박웅렬 삼양사 축우담당 과장은 “축산기술연구소와 삼양사의 공동사양시험의 결과와 사양기술이 빠른 시일 내에 널리 보급이 되어 국내 비육우 사양가들에게 보다 안정된 고급육 생산을 통한 수익증대에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