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Interview]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

“스마트 개량 고도화로 한우산업 가치 재조명 할 것”

2025-07-29     김신지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한능평 경매가 1억 달성 목표로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위상 강화

 

유전체분석 정보제공 다양화 위해

원스톱 서비스 제공

“소통을 중심으로 한 협회 경영을 바탕으로 회원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 유전체·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반 스마트 개량 고도화 등의 주요 추진 과제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제공을 위해 한우 월령별 표준발육곡선 개발, 미국 젖소 유전체육종가(GTPI) 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축 개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종개협) 회장은 지난달 23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주요 경영성과와 향후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재윤 회장은 취임 이후 △직제개편을 통한 협회 신성장동력 재구축 △소통중심 경영 추진 △가축개량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주요업무 추진 △컨설팅 서비스 체계 구축 △국제 공동연구·기술협력 강화 △염소종축등록기관 지정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대통령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확대 추진 등의 8개 주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회장의 향후 협회 경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한능평 경매가격 1억 원 달성 목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이하 한능평)의 경매가격 1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한우 개량을 통한 한우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회 보도자료와 특집기사를 확대하고 유통업체 등 관련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한능평 경매가격 1억 원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개량 의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등록증명서 발급, 지속적인 회원농가 서비스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개량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고도화,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회원농가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장기 과제로서 한우 월령별 표준발육곡선 개발을 지난달부터 시작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한우 우량암소 육성사업을 진행해 우량암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자체별 우량암소 육성사업을 제안,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유전체 분석 바탕으로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이 회장은 단일염기다형성(SNP) 기반의 친자확인 마크 표시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밀한 혈통관리와 투명한 개량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유전체분석 정보제공의 다양화를 위해 시스템을 개발·고도화하고 농가 컨설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대검정을 통해 육종가를 확인하려면 139개월 정도 걸리지만 유전체 분석을 할 경우 10분의 1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종개협은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현재 정확도를 75% 수준까지 올렸습니다.”

또한 유전체 사업 추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사업추진 현황 분석 시스템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미국 젖소개량협의회(CDCB) 유전체 육종가 등 정보제공을 위한 유전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