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김인호 산림청장 취임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제36대 김인호 산림청장이 지난 14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30여 년간 신구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한 산림분야 전문가로 산림청 산림정책평가위원, 국가환경교육센터장, 생명의숲 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아 산림행정에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림청 측은 전했다.
김 청장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국토 63%를 차지하며 연간 408조 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책임지는 산림청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척이나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사회·환경적 가치가 높은 산림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행복을 실현해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청장은 5대 중점추진과제로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국가안보 수준으로 보호 △온실가스 감축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산림의 기능과 역할 강화 △58만 산림산업인과 220만 산주 지원을 강화하고 산림을 지역소멸 대응 핵심자산으로 육성 △산림을 안전한 일터이자 국민 모두가 산림복지서비스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조성 △남북관계 개선과 국제사회 리더십 강화에 산림을 적극 활용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난 예방, 대응, 복구, 복원 역량을 강화하고 산림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해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산림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장 저부터 각고면려(刻苦勉勵, 어떤 일에 고생을 모릅쓰고 몸과 마음을 다해 무척 애를 쓰면서 부지런히 노력함)의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