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마켓 식봄, 계란·정육 이상 시 환불에 쿠폰까지

여름철 위생 리스크 선제 대응…“자신감이자 고객과의 약속”

2025-08-18     김진오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대표 임사성)는 자사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서 품질 이상이 발생한 계란과 정육 품목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과 쿠폰을 지급하는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신선 채소를 대상으로 도입한 전액 보상 정책 ‘싱싱보장제’의 대상과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 조치다.

마켓보로는 무더위로 인한 식품 위생과 신선도에 대한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계란 품질 관리가 미흡할 경우 살모넬라 등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고객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보상 정책은 ‘계란 신선도 보장제’와 ‘정육 품질 보장’ 두 가지로 구성된다. 정육은 연중 상시 운영하고 계란은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오는 31일까지 시행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보상에 필요한 비용은 판매 유통사와 식봄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이는 품질 관리에 대한 자신감이자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겠다는 약속이라는 설명이다.

박다원 마켓보로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신선하지 않으면 바로 폐기해야 하는 식자재의 특성상 회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통사와 협력해 품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