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스마트농업단지, 공주시 콩 농가 현장교육 진행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노지농업에서도 스마트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괴산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최근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콩작목반과 재배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충북 괴산스마트농업단지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괴산스마트농업단지는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노지스마트농업시범사업의 성과로 2023년 6월 준공된 콩 집합생산단지로 50ha, 168필지에서 통합관제, 자동관수, 자율주행 농기계 등 노지농업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지난해 폭우에도 전국 평균 대비 우수한 수확량을 올려 주목받았다.
이번 현장교육은 선진지 견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복합기술이 적용된 콩 안정 생산단지를 직접 보고 재해에 대응한 중·후기 생육과 병해충 안전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여 농업인들읜 깨끗하게 잘 관리되는 콩 경작지와 콩 재배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정보공유와 지원을 요청했다.
연제홍 괴산스마트농업지원센터장은 괴산스마트농업생산단지의 현황과 성과를 포함해 기후변화 속에서도 고품질·다수확을 위한 ICT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업회사법인 괴산스마트농업(주)의 김영애 대표도 현장에서 콩 재배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재배기술 등을 소개하며 경작지 토양특성 파악과 품종 선택, 시비와 방제 방법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참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 농업인은 “괴산스마트농업생산단지 방문을 통해 그동안 콩을 재배하며 느꼈던 많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현장적용이 가능한 현실적 대안을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