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정식 전 토양소독제 ‘팔라딘’ 추천...곰팡이·세균 즉각 억제·28일 효과 지속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작물 정식 전 토양 속 병해충 밀도를 낮추고 작물 활력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토양소독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농은 광범위 토양소독제 ‘팔라딘’을 활용한 효율적 토양 소독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농작물의 생육과 수확량, 품질을 좌우하는 토양이 건강하지 않으면 어떤 좋은 품종을 심어도 제대로 자라기 어렵다. 작물이 자라는 땅속은 건강해 보이지만 곰팡이균과 선충 등 병해충이 번식하며 생장을 위협한다.
특히 같은 작물을 반복 재배하면 특정 병해충이 집중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농약 사용이 늘어나면서 토양 속 유익 미생물은 줄어들고 양분도 불균형해진다. 질소 과잉, 칼슘·규산 부족 등으로 생리장애가 나타나고 산성화된 토양은 병 발생을 더 쉽게 만든다. 또한 물빠짐이 나쁘고 산소가 부족하면 뿌리가 썩어 작물 활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경농은 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정식 전 토양을 ‘초기부터 리셋’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농의 팔라딘은 광범위 토양소독제로, 선충을 비롯한 곰팡이균, 해충 등 토양 속 복합 병해충을 한 번에 방제한다. 토양 전면에 살포 후 바로 밀폐시켜 유효성분이 넓게 퍼지고 깊게 침투되도록 설계됐다.
작물을 정식하기 4주 전에 처리하면 토양 내 흑색썩음균핵병과 뿌리혹선충 등 병해충 밀도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토양 소독 후 토양에 잔류하지 않으므로 약해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게 경농 측의 설명이다.
천연물질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마늘향이 나며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 기계로 처리해 노동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농작업자에게도 편리하다.
팔라딘의 효과는 수치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경농 자체 시험 결과 토양 내 곰팡이는 팔라딘 처리 후 당일부터 급감해 5일 만에 100%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곰팡이 제거 효과는 처리 28일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균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 시험 토양 세균 수는 하루 만에 기존 대비 80%가 줄었으며 28일 차에는 90.4%에 달하는 세균 억제율을 기록했다.
경농 관계자는 “팔라딘을 사용하면 초기 생육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약해나 이식 후 활착 지연 없이 뿌리가 빠르게 활력을 되찾는다”며 “연작과 화학비료 남용에 의한 염류집적을 해소하고 지력증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