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수산정책워크숍 개최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독도홀에서 전국 회원조합장과 중앙회 임직원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산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새정부 수산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책 제안을 통해 수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상호금융 연체율 축소와 건전성 제고를 통한 회원조합 경영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은 외부강사로 초청된 최재운 광운대 교수가 ‘생성형 AI 활용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문을 열었다. 강연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데이터 분석과 수요 예측, 스마트 양식 등 수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활용사례를 제시했고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가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관계부처의 정책 발표가 이어졌다. 해양수산부는 새 정부 수산정책과 함께 하반기 어업정책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수산업 혁신과 어업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어선원 사망을 비롯한 어업 재해율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연근해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어선주가 이행해야 할 안전·보건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아울러 김성범 해수부 차관의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에 대한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회원조합의 건전성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고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 연체율 감축방안을 설명하며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강화 노력에 적극 협조해 부실채권을 축소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에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이 새롭게 제시된 만큼 우리 수산업계 모두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을 이루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수협중앙회는 전국 어업인과 회원조합이 바라는 개선 요구들이 국정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