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규 협력 종돈장 개장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의 신규 협력종돈장인 농업회사법인 부여지피가 지난달 28일 개장돼 농협의 종돈 공급망 활성화에 교두보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개장은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의 농업금융컨설팅과 농협 축산경제의 협업을 통한 성과인 만큼 김현근 부여지피 대표는 양돈농가의 경영 안정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여지피에서는 모돈 1200마리가 운영될 계획이며 지난 4월 종돈개량사업소의 제너서스라인 순종돈 입식 이후 후보돈(F1)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종돈개량사업소는 부여지피가 연간 6000마리 이상의 고능력 우수종돈 생산을 통해 전국적인 농협 종돈 공급망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돈개량사업소는 현재 직영 농장과 협력 농장을 통해 모돈 8800마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 단위 개량사업인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우수종돈 62마리를 보급했다.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형 개량사업을 통해 참여종돈장의 통합 유전능력평가를 바탕으로 개량 가속화에 일조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저밀도칩도 개발했다.
종돈개량사업소는 현재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저항성 종돈 개발 연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종돈개량사업소는 국내 종돈 시장에서 수년간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국내 대표 종돈회사로서 2028년까지 연간 3만 마리 이상의 종돈 공급을 목표로 추가 협력 종돈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부여지피 개장으로 농협의 우수한 종돈을 많은 양돈농가에 공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질의 종돈을 공급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