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을 두 배로”…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성료

정책·전시·체험·공모·문화행사 총망라…10개 시도 농업인 참여

2025-09-24     김진오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상기)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양평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2025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 전진선 양평군수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유미화 GCN녹색소비자연대 상임대표, 이보희 희망먹거리네트워크 상임대표, 문재용 한국새농민중앙회장과 친환경농업협회 회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는 ‘친환경 농업,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0개 시·도에서 찾아온 정부·지자체,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친환경농업 두 배 확대 △탄소중립 실현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 등을 공유해 농업인 간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이다.

또 탄소중립 실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정부에 △과정 중심의 친환경인증 및 친환경재해보험 제도 도입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확대 △친환경직불금 및 친환경 공공급식 지원 확대 등을 촉구하는 시간도 가졌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친환경농업인의 기술력 강화와 소득 안정,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김상기 회장은 “이번 전국대회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협회는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민의 자립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친환경농민들과 연대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