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농업장관회의, 지속가능 농식품 시스템 전환 논의…국제협력 의지 표명

2025-09-23     박유신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정부가 주요 20개국 협의체(이하 G20) 농업장관회의·식량안보 TF 장관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전환 위한 국제협력 의지를 표명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19일 양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G20 농업장관회의 및 식량안보 TF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경석 농식품부 국제협력관 직무대리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등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산업을 기반으로 한 포용적 기술혁신 산업생태계 조성 △저탄소 생산기술 도입, 친환경 농기계 개발·보급 등 농업 부문의 저탄소 구조 전환 △주요 농산물 비축·계약재배를 통한 선제적 수급관리 강화·청년·여성 농업인의 성장과 역량강화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아세안 +3쌀 비상비축제(APTERR) 참여를 통한 지역 위기 대응, 아프리카 등 식량 취약국에 대한 쌀 식량원조 지원, 케이(K)-라이스벨트를 통한 기후적응형 품종과 재배기술 보급 등 글로벌 식량안보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직무대리는 “이번 G20 농업·식량안보 TF 장관회의는 각국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제협력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한민국도 국내정책 경험과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식량안보 증진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농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