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협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비…방역 교육 실시

2025-09-30     김신지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올해 하반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비해 지난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에서 토종닭 산업 종사자들의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토종닭 전문 방역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에 앞서 AI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종닭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나눔축산운동본부 등의 후원과 협조로 진행됐으며 광주·전남 지역의 토종닭 가금거래상인, 판매점, 가금농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경기 파주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하면서 정부가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는 등 AI 확산 초기 단계에서 진행된 교육인만큼 참석자들은 더욱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병용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사무관은 최신 AI 발생 동향과 강화된 방역 정책을 설명하며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행정명령과 강화된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문정진 회장은 “무허가 축사, 소규모 농장, 미장착·미작동 GPS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위반이 산업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 내용을 철저히 숙지하고 실천해 고병원성 AI 발생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