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빈집이 다시 살아난다’ 농촌빈집은행 본격 가동

투명한 빈집 정보 공개와 공인중개사 연계로 빈집 거래 활성화 기대

2025-10-13     안춘배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빈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빈집 매물 등록과 거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농촌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정보 공개에 동의한 빈집이다.

군은 국비 750만 원을 확보, 빈집 정보 공개와 거래 지원, 중개사 활동비 지급 등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빈집 소유자의 정보 공개 동의서를 수시로 접수 중이며 문자와 우편으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동의서는 온라인 전자서명,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빈집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또는 농촌공간개발팀(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군청길 4, 6)으로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빈집 정보공개에 동의한 주택은 등기부등본과 권리관계를 확인한 뒤, 1:1 공인중개사 매칭을 통해 매물로 등록되고 거래가 추진된다.

등기부등본이 없어 거래 연계가 어려운 빈집에 대해서도 군 누리집 등을 통해 기본 정보를 게시해 빈집 정보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달 13~31일까지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를 모집할 예정으로 빈집 등록과 빈집 매물화와 거래 관리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에겐 빈집 1호당 최대 50만 원, 250만 원까지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집 대상은 해남군 소재의 최근 1년 이내에 거래실적이 있는 공인중개사이다.

군 관계자는 빈집은 방치가 아닌 기회라며소유자와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남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해남군 농촌개발추진단 농촌공간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