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농협 북부지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감사장 받아

2025-10-14     박용환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김제농협(조합장 이정용)은 북부지점 직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고객 자산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김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북부지점을 찾은 한 고객이 투자 명목의 전화를 받고 예금을 해지해 송금하려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응대하던 직원은 평소와 다른 출금 사유와 고객이 제시한 문자·카카오톡 링크의 신빙성 부족에 이상을 감지하고 즉시 고객을 차분히 설득해 송금을 중단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연락은 실제 기관과 무관한 사기 행위였음이 드러났으며 고객은 이미 이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송금을 요구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이번 신속한 대응이 없었다면 추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김제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대응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정용 조합장은 “우리 직원의 올바른 판단으로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낸 값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 지역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