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창농기업 해커톤 대회’ 성료
창농기업 간 협업으로 농업 혁신 아이디어 결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2025국제농업박람회 기간 중 청년창농타운에서 창업 전문기관과 ‘창농기업 해커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두 달 간격으로 이어진 ‘창농기업 네트워킹 데이’의 마지막 회차이자, 해커톤(Hackathon) 형식을 접목한 첫 시도로 진행됐다. 그동안 각 팀이 구상해 온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돼 참석한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심사를 통해 3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크래프트 콜라’ ▲우수상은 ‘기능성 두유’ ▲장려상은 ‘AI 기반 식물 재배기’ 아이템이 각각 차지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창농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창농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모델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발굴된 우수 아이템은 향후 제품 개발과 사업화 논의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창농기업 간 아이디어가 연결되고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이 네트워크가 전남 농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올해 ▲퍼실리테이션(4월) ▲이노베이션(6월) ▲스케일업(8월) ▲해커톤(10월) 등 4차례 네트워킹 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농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내년에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