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농협,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행…의료공백 메운다

2025-11-04     주상호 기자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하동농협(조합장 여근호)은 지난달 29일 경남 하동군 실내체육관에서 관내 농업인과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실시했다.

농촌왕진버스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구강 검사, 운동처방·교육, 검안과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여근호 하동농협 조합장, 장주익 농협하동군지부장, 노태곤 농협경남본부 농촌지원단장이 참석해 농업인과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햇살마루 의료진은 한방 의료봉사를, 봄안경원에서는 검안‧돋보기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심천심 운동’ 실천 결의도 함께 진행하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실천 결의를 다졌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농업소득 증대, 농촌 활력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근호 조합장은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하동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류길년 본부장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경남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