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수산물 밥&무산김 소비촉진 개최

전남 장흥관산농협(조합장 오형주)은 지난 3일 농협목포유통센터(지사장 채연승)에서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와 장흥군(군수 김성)의 후원으로 ‘친환경 농수산물 밥&무산김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흥관산농협 무산김’ 출시제품과 지역 대표 친환경 쌀을 중심으로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친환경 농수산물 소비 기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이석채 농협중앙회 이사(운남농협 조합장)를 비롯한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 김해종 장흥군지부장, 강경일 장흥정남진농협 조합장, 박철환 용산농협 조합장, 김외중 천관농협 조합장,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 김형수 장흥무산김(주) 대표이사, 조합 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장에선 장흥관산농협 무산김과 친환경 쌀 등 지역 대표 상품을 활용한 홍보행사, 판매부스 등이 운영되며 지역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형주 조합장은 “김과 밥은 뗄 수 없는 한 끼의 동반자로 김과 쌀을 함께 알리며 지역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업인의 실질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일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소비자에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엔 안정적 판매 기반을 제공하는 상생의 장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는 ‘농심천심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축사에서 “장흥관산농협이 친환경 쌀과 무산김 출시 제품을 중심으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장흥군도 농협과 협력해 잘사는 농업, 활기찬 농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흥군에서도 무산김 홍보와 판매,수출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번 행사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축제로 장흥관산농협 무산김과 친환경 쌀이 전국적으로 더 사랑받길 바란다”며 “의회에서도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이사는 “장흥관산농협 무산김 출시제품은 농협이 지향하는 건강하고 신뢰받는 먹거리의 상징”이라며 “중앙회도 지역농협의 자립형 유통모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산김은 김 양식과정에서 이물질 제거와 색상 개선, 저장성 향상 등을 위한 염산 등의 산 성분 용액을 사용하지 않고 김발을 직접 뒤집어가면서 햇빛을 이용해 양식하는 유기농 김으로 김 고유의 영양성분이 잘 보존되고 환경오염이 적은 친환경 제품이다.

특히 국제 친환경 유기농 해조류 ASC-MSC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유럽에서 BRCGS 인증까지 획득해 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유기농 김’임을 입증했다.

관산농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흥관산농협 무산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향후 친환경 쌀·가루쌀 등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가공·판매가 연계된 통합 마케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