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산물 생산액 7조4000억원, 전년 대비 3.5% 증가
산림청 오미자·마 약용식물과 북분자 딸기·떫은감 등 수실류 생산액 증가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은 7조3785억 원으로 전년보다 2487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지난달 31일 ‘2024년 임산물생산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산물 총생산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류별로 살펴보면 순임목 생산액은 2조95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2억 원, 8.6% 증가했으나 산나물, 버섯류, 수실류 등이 포함된 단기소득임산물은 2조4706억 원을 기록하면서 135억 원, 0.5% 감소했다.
특히 조림 생산액은 115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4억 원, 24.4%가 줄어들어 가장 큰 비율의 감소를 기록했다.
단기소득임산물 중에선 오미자·마 등 약용식물 생산액이 3.8% 성장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약용식물 생산액은 지난해 6715억 원을 기록, 전년 6470억 원보다 245억 원 성장했다. 복분자딸기, 떫은감 등 수실류 생산액도 6073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3.5% 늘었다.
반면 산나물류는 지난해 4265억 원을 생산해 전년 4703억 원보다 9.3% 줄었으며 버섯류도 2023년 2271억 원에서 지난해 2179억 원으로 4.1% 줄었다.
자연석, 쇄골재용 등 토석류 생산액은 지난해 1조4188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5.0% 성장했다.
지역별 총 임산물 생산액 순위는 경북이 1조3866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강원 1조3005억 원, 경남 9556억 원, 전남 8195억 원, 충남 6415억 등의 순이었다.
주요 10대 임산물과 주산지는 △산양삼·도라지, 강원 홍천 △오미자, 경북 문경 △마, 경북 안동 △떫은감, 경북 상주 △더덕, 제주 △복분자딸기, 전북 고창 △건표고, 전남 장흥 △생표고·밤, 충남 부여 △대추, 충북 보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