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함께하는 일상의 꽃 문화” 전국 확대

수도권·부산·경남·경북·충청 호남 등 체험 행사 진행 절화의무자조금 홍보사업 꽃 체험·꽃꽂이 교실 호평

2025-11-05     김진오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서인천농협에서 열린 꽃꽂이 교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화훼자조금협의회 제공)

“참여한 분들이 모두 기뻐했습니다. 이 행복은 꽃만이 줄 수 있는 문화입니다.”

지난달 22일 인천 서인천농협에서 꽃 체험 클래스 강의를 진행한 이순애 플로리스트는 뜨거웠던 참가자 반응을 전했다. 이날 30여 명의 여성들은 ‘일상의 꽃, 우리 꽃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현장에서 전문가인 이 플로리스트의 지도 아래 꽃바구니를 만들었다. 이들은 완성한 꽃바구니를 이웃과 친지 등에게 선물하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2025년 절화의무자조금 꽃 소비촉진홍보’의 일환으로 ‘꽃 체험·꽃꽂이 교실’ 사업을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이 행사는 부산·경남권은 부경원예농협과 영남원예농협에서, 호남권은 광주원예농협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수도권은 한국화훼농협, 경기 이천시·파주시 초등학교 등지에서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활발하다. 지난 6월 전북 전주시 전북중학교와 충남 예산군 예산초등학교에서 꽃 체험 행사를 연 데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까지 경남 김해시 봉황초등학교, 부산 강서구 명지울림공원에서 행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이천시 호법초등학교 꽃 체험 행사에 참석한 이철호 씨는 “어린이들과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학부모 교사 모두 꽃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남한 자조금협의회 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조금협의회가 전국적으로 꽃 체험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남녀노소 호응이 좋고 많은 분이 함께 체험하는 자리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자조금협의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제22회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와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열리는 ‘제25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서도 지역화훼단체와 협업해 꽃 체험·꽃꽂이 교실을 열고 있다.

서용일 회장은 “절화의무자조금 홍보행사로 진행되는 ‘꽃 체험·꽃꽂이 교실’이 전국적인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꽃을 통해 힐링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상의 꽃 문화가 정착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조금협의회는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꽃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