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여는 충남의 미래… 수산인과 함께 ‘지속 가능한 어촌’ 다짐
6일 제4회 수산인 한마음대회 개최 김태흠 지사 “해양수산 미래비전으로 지역 어업 경쟁력 강화”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의 수산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어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6일 안면실내체육관에서 ‘제4회 충남 수산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하며, 어업인들의 그간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해양·수산 분야의 중장기 발전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노용현 태안·안면도수협 조합장, 도내 7개 수협 조합장, 수산인과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수산물 시식, 공연·장기자랑 등 수산인들이 서로의 시간을 나누고 격려하는 화합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태흠 지사는 “바다는 충남이 가진 가장 큰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충남도는 ‘2025-2035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건강한 바다, 지속 가능한 어촌, 미래 청년이 돌아오는 수산업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전 세계 1위”라며 “수산업 발전은 단순 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도민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안면수협은 대회를 통해 수산인의 자긍심 회복과 조직적 결속을 다지는 데 의미를 뒀다. 참석한 수산업 종사자들은 어장 환경 변화, 고령화, 인력난 등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어업·어촌 유지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김 지사는 “수산인 한마음대회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약속의 자리”라며 “충남도가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시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