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육용종계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해당 농장 이동통제, 살처분...전국 일시이동중지 발령

2025-11-10     홍정민 기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9일 경기 화성 소재 육용종계 18000여 마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가금 사육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지난 922시부터 102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과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