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싱크홀 대비 종합훈련

송파구청·송파소방서 합동…도시가스관 파열·가스 누출 가정

2025-11-11     김진오 기자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달 31일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2025년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염두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민관 합동 5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땅꺼짐이 발생해 도시가스관이 파열된 상황을 가정했다. 누출된 가스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공사 자위소방대가 초기대응을 위해 옥외소화전을 이용해 진화를 시도하고 대피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내 유통인들과 입주자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화재 신고로 송파소방서가 출동해 건물 내로 진입해 진압과 동시에 부상자를 구조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했다. 화재 상황이 전파돼 대응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송파구청과 화재현장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됐으며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가락몰 1관에서 시작된 화재가 업무동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송파소방서 특수차량인 굴절차, 고가사다리차 등 19대가 동원돼 인명 구조와 진화했다. 아울러 업무동 옥상에서는 다목적 소방헬기로 중증 화상환자를 긴급 구조했다.

임창수 공사 건설안전본부 기술이사는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여러 유관기관이 협업해 실시한 종합훈련이 재난 시 많은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유통인은 물론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에도 항상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