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30회 농업인의 날 성료… 한 해의 땀, 값지게 피어나다
기후 위기 속 농업 지켜낸 농업인 격려… 기술 혁신·미래농업 비전 공유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11월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금강신관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한 해 동안 지역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함께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농업단체 회원과 시민 등이 참석해 따뜻한 박수와 응원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농업경영인공주시연합회, 농촌지도자공주시연합회, 축산인연합회, 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4-H연합회, 여성농업인연합회, 귀농귀촌협의회 등 8개 농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폭염·가뭄·집중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온 26명의 농업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수상자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장 전시 부스에는 사과, 배, 밤, 마늘 등 지역에서 재배되는 우수한 농산물이 소개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주요 사업 소개, 탄소중립 캠페인, 농산물 실시간 판매(라이브커머스) 등이 마련됐으며, 지역 농업인이 직접 준비한 떡볶이, 김밥, 인절미 등 K-푸드 체험 부스는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함께 나누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했다.
공주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농업인들이 서로 마음을 모으며 버텨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지역 농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연대와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기후 변화 속에서도 공주 농업을 지키고 가꾸는 농업인 여러분이 지역의 든든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보급, 스마트 농업 확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 등에 시와 시민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을 격려하고, 공주 농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따뜻한 공감 속에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