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생활용수 확충 등 지역활력 더해

은산지구 생활용수 개발사업 선정 성동목장 16년째 장학금 기탁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동시 진행

2025-11-17     박나라 기자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부여군이 생활 인프라 확충부터 지역 인재 지원, 기부 문화 확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곳곳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 은산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최종 선정… 490억 투입

은산면 북부지역 미급수지역 용수공급계획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은산면 북부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생활용수 공급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군은 2026년 신규사업으로 ‘은산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는 490억 원(국·도비 416억 원, 군비 74억 원) 규모다.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나령리·대양리·오번리·홍산리 4개 리를 대상으로△상수관로 약 47km 신설 △배수지 2개소 △가압장 3개소가 조성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원 고갈과 수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박정현 군수는 “물 공급은 주민 삶의 기본”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물 복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천면 성동목장, 16년째 ‘조용한 장학 나눔’…총 4800만 원 기탁

성동목장 장학금 수여식 장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임천면 성동목장(대표 이용우)은 지난 13일 ‘제16회 성동목장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초·중·고 학생 9명에게 300만 원을 전달했다.

성동목장은 2010년부터 매년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31명, 48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용우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더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해 오히려 아쉽다”고 말했다.

정용택 임천면장은 “16년째 이어진 진정성 있는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 고향사랑기부제, 파리바게뜨 기프티콘 이벤트…설향 딸기 답례품도 눈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이미지

연말 기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부여군은 17일부터 민간 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10만 원 이상 기부자 선착순 200명에게 파리바게뜨 1만 원권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군은 올겨울 새로운 답례품으로 ‘설향 딸기(1.6kg)’를 선보여 기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설향 딸기는 전국 지자체 중 부여군이 유일하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어서 희소성이 높은 답례품으로 평가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연말정산을 앞둔 기부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이벤트”라며 “부여군의 다양한 답례품과 함께 따뜻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