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교육원, 설악산 산불체험교육 성료

2025-11-18     박세준 기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건조한 가을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 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산불예방과 산불진화 장비를 알려주는 자리가 마련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산림청 산림교육원은 지난 14일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산불예방·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와 공동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산불대피요령, 산불드론, 산불진화도구, 산불진화차량 등 4개 체험부스로 구성돼 국립공원 방문객들에게 산불예방과 진화 과정에 대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120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부스를 순회하며 스탬프를 수집해 기념품을 받는 미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높은 교육 참여열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한 참가자는 “평소 산불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신속한 산불진화 방법과 안전한 대피요령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직접 진화장비를 다뤄보는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최은형 산림교육원장은 “이번 체험교육이 산불재난에 대한 국민들의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산불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더욱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