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원산지 표시 단속’ 실시
요람에서 무덤까지 철저한 원산지 관리, 거짓표시 17건 미표시 4건 적발
2025-11-18 안춘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이남윤)은 올해 2월부터 11월 까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걸친 ‘맞춤형 원산지 표시 단속’을 추진한 결과 총 21건(거짓표시 17건, 미표시 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돌봄·교육·요양 등 생애주기별 소비 특성을 고려해 성장(영유아, 아동·청소년, 성인·노인)과 이벤트(출산,결혼,장례) 분야로 구분해 집중 점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식품정보활용시스템을 활용한 대상업체 파악과 SNS 홍보를 실시하고 원산지 기동단속반 등을 투입해 위반 개연성이 높은 업체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유식 제조업체, 산부인과, 학교급식 납품업체, 결혼식장, 요양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거나 미표시한 사례가 확인됐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과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단속폼목은 배추김치,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두부, 고춧가루, 숙주나물 등이다. 적발업체는 (성장) 이유식제조업체, 학교급식납품업체, 요양병원 등 (이벤트) 산부인과, 결혼식장 등이 적발됐다.
이남윤 지원장은 “이번 단속은 국민의 삶 전반에서 소비되는 농식품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애주기별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원산지 표시제의 정착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